- 국립생물자원관, 약 2만 7,340km에 이르는 두견이 왕복 이동 경로 파악
- 6일간 쉼 없이 아라비아해와 인도양 횡단 등 산새 중 가장 먼 거리의 바다 건너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번식한여름철새 ‘두견이’가 아프리카 모잠비크까지 이동해 겨울을 보낸 후 이듬해 다시 우리나라로 되돌아오는 2만 7,340km의 이동 경로를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견이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탁란 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번식하는 종으로, 5월부터 우리나라 전국에서 관찰된다.
- 다른 종 혹은 다른 개체의 둥지에 알을 낳아 자신의 어린새를 기르게 하는 번식 방법 국립생물자원관은 2010년부터 철새의 이동 경로를 밝히기 위해 매년 ‘철새 이동 생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 지난해 5월부터 우리나라에 도래한 두견이의 이동경로를 추적 연구한 결과, 유라시아 대륙을 동서로 횡단해 아프리카에서 월동하고 다시 같은 장소로 회귀하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2024년) 5월, 제주도에서 위치추적 발신기를 부착한 두견이 두 마리가 그해 8~9월 제주도를 출발해 서쪽으로 이동했으며 이 두 마리는 중국, 인도, 스리랑카를 거쳐 12월 초에 아라비아해와 인도양을 건너 그해 말에 아프리카 대륙에 도착했다.
이중 한 마리는 모잠비크에서 겨울을 난 후 올해(2025년) 4월 동쪽으로 이동했으며, 이전 해에 이동했던 경로를 반대로 거슬러 6월 초에 제주도로 되돌아와 번식지로의 귀소성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봄 아프리카 동쪽으로 이동 시 아라비아해와 인도양을 건널 때는 약 4,180km의 거리를 6일 동안 쉼 없이 횡단한 것이 확인됐다.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산새 중 가장 먼 거리의 바다를 이동한 것이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위치추적발신기 등 첨단기기를 이용해 두견이의 이동경로를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향후 개체군의 이동경로 등 기초자료 확보와 관리를 위한 국제협력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견 Cuculus poliocephalus Latham, 1790
Animalia > Chordata (척삭동물문) > Aves (조강) > Cuculiformes (두견목) > Cuculidae (두견과) > Cuculus (두견속) > poliocephalus (두견)
[원기재명]
Cuculus poliocephalus Latham, 1790 (두견)
두견목 두견과에 속하는 조류이다. 몸길이 28cm로 뻐꾸기류 중에서 크기가 작은 편이다. 가슴의 세로줄 무늬에 약간의 가로줄 무늬도 섞여 있다. 뒷목에 회색 띠가 보이기도 한다. 발가락은 깃털로 덮여 있다. 홍채는 붉은색이다. 뻐꾸기와 비슷하지만 배에 검은색 줄무늬가 굵고 뚜렷하다. 산림, 개활지에 살며 대부분 휘파람새 둥지에 탁란을 하고, 굴뚝새와 산솔새에게도 탁란을 한다. 경기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제주도 등에 서식하고 세계적으로는 극동 러시아,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에 분포한다.


자료 출처 : 국립생물자원관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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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연 탐사전문 기자 | 부처, 자치단체예산감시 전담 | 행정, 법률 담당 | #코인 브리핑 | 편집,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