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은 한결같이”…문미나 여사, 9개월째 어르신 배식봉사 이어와
-올해 1월부터 매월 화순 나드리복지관 찾아…알리지 않고 이어온 생활 속 나눔
-9월 1일에도 앞치마 두르고 배식 참여…지역 어르신 곁에서 묵묵히 일손 보태
[팔로우뉴스= 김종연 기자] 임지락 화순군수의 배우자 문미나 여사가 올해 1월부터 매월 화순 나드리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봉사를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문 여사는 지난 9월 1일에도 화순 나드리복지관 경로식당을 찾아 위생모와 마스크, 앞치마와 장갑 등을 착용하고 어르신들의 식판에 직접 음식을 담으며 배식 일손을 도왔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일회성 참여가 아니었던 것으로 취재 과정에서 확인됐다.
화순 나드리복지관 경로식당 관계자에게 취재 확인한 결과, 문 여사는 올해 1월부터 매월 1회씩 경로식당을 찾아 배식봉사에 참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문 여사의 봉사가 특정 행사나 일회성 활동에 그친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꾸준히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이러한 활동이 외부에 크게 알려지지 않은 채 이어져 왔다는 점이다.
문 여사는 남편 임지락 화순군수의 민선 9기 당선 전부터 올해 1월 배식봉사를 시작했고, 당선 이후에도 별도의 홍보나 대외적인 노출보다는 평소와 같이 봉사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공직자 배우자의 사회활동은 자칫 의례적인 행사 참석이나 일회성 봉사로 비칠 수도 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같은 복지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일손을 보태는 활동은 그 지속성 자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지난 9월 1일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에서도 문 여사는 다른 봉사자들과 마찬가지로 위생모와 앞치마를 착용한 채 배식대 안에서 직접 음식을 담으며 급식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화려한 행사보다 어르신들의 식사 현장으로 노인복지관의 경로식당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일상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복지현장이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지역에서는 한 끼의 식사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일뿐만 아니라 식사를 준비하고 배식하는 종사자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도 중요하다.

문 여사가 선택한 봉사 역시 거창한 행사가 아니라 어르신들이 매일 이용하는 급식현장이었다.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한 분 한 분의 식판에 음식을 담고 부족한 일손을 보태는 모습은 주민 가까이에서 실천하는 생활 속 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올해 1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같은 장소에서 봉사를 계속해 왔다는 관계자의 설명은 이번 활동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한두 차례의 봉사보다 어려운 것은 꾸준함이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일정한 간격으로 같은 현장을 다시 찾는 행동은 지역사회 자원봉사의 본래 의미와도 맞닿아 있다.
알리지 않고 이어온 봉사…‘꾸준함’에 의미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는 반드시 크고 화려할 필요는 없다.
어르신들의 식사 한 끼를 돕고 복지현장의 부족한 일손을 조금씩 보태는 작은 참여가 지속될 때 지역공동체의 나눔문화도 단단해질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문 여사가 별다른 홍보 없이 올해 초부터 배식봉사를 계속해 왔다는 관계자의 설명은 주목할 만하다.
공직자의 배우자라는 위치를 앞세우기보다 복지현장의 한 봉사자로 참여해 왔다면, 그 활동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에 앞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꾸준히 실천해 온 봉사의 사례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문 여사의 활동을 계기로 화순 곳곳에서 이름을 알리지 않은 채 묵묵히 봉사하고 있는 수많은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더 많은 관심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사진 설명)
2026년 9월 1일 화순 나드리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문미나 여사. 위생모와 마스크, 앞치마와 장갑을 착용하고 직접 배식하며 일손을 돕고 있다. / 팔로우뉴스 취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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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연 탐사전문기자 | 국가예산감시전담 | 행정, 법률담당 | 여행 | 편집,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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